전국 검도8단 선수권대회 우승, 역대 5번 우승차지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우리나라 검도 최고단자의 대회인 ‘제14회 대한민국 검도8단 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 충북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개최됐다.
만 65세 이하인 검도8단의 16강 대회로 이번 대회 결승전은 김정국 선수(대구 김정국검도관 관장)와 박경옥 선수(경남 창원검풍검도관 관장)가 만났다.
1대1로 승부가 나지 않자 연장전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정국 선수가 박경옥 선수에게 찌름기술을 성공시켜 지난해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정국 선수는 2017년, 2019년, 2020년, 2023년과 2024년 우승을 하면서 국내 8단 최다우승자로 검도 지존 자리를 지켰다.
김정국 선수는 현역시절부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로 유명하다. 1988년 세계검도선수권대회부터 출전해 준우승 4회와 2006년 대만 세계선수권에서 한국팀이 이 대회 최초의 단체전에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특히 국내 전국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국 선수는 검도경기에 있어서는 기교파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경기운영이 탁월하다 보니 득점에 유리하다고 검도계에서는 평가한다.
한편, 김정국 선수는 경북 경주출신으로 경주 문화중·고등학교, 전주대를 거쳐 대구달서구청 실업팀을 거쳐 은퇴후 대구시 검도회 전문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자신의 이름을 넣은 김정국검도관을 운영하고 있다.